NBA. 파이날 간략 감상. 2018/06/09 16:26 by Positive



1.
커리 수비 진짜 잘했습니다.
사실 플옵내내 커리 수비는 깔게 없다 생각했던 입장이고,커뮤니티에서 커리 수비가 휴스턴 시리즈에서 회자될때도
하든 수비가 문제라면 문제지,커리는 문제가 없다라고 했었는데,파이날은 문제가 없다 수준을 넘어 잘했다 수준이네요.

2.
맥기가 올 시즌 부터 커가 꾸준히 쓴게 진짜 주효했습니다.정규시즌내내 클블과 파이날대비 연습하듯 수직위협도를 주는
 용도로 썼는데.결실을 맺네요. 시리즈별 상대 팀에 맞게,전략을 짜오고 수정하는 능력에서 커의 능력은 정말 칭찬받아야
한다 생각합니다.시리즈별로 빅맨을 기용했던 맥락이나 쓰임새는 나중에 글로 한 번 다뤄보고 싶네요.

맥기가 2:1에서 나온 패스를 받아서 레이업 질주하는 장면은 얼마나 무수한 연습을 저 장면만 혹독하게 굴림 당했을지
상상이 가네요.높이상 2드리블 할 능력은 안되면서,슈팅도 안되고,덩크 노리다가 트래블나올 거리에서 활강하듯
긴 팔이용한 레이업을 때리는 장면 정말이지 인상깊었습니다.비큐 낮은 선수라서 진짜 딱 1~2패턴(패스포함)만 
죽어라 연습시켰을듯.

수비도 정말 잘해줬고,1:1이나 헬프 로테도 엄청 구멍을 내지 않았기 때문에 참 인상적이였네요.
물론 3초룰에 줄타기하는 와리가리가 여전히 멍청해서 디펜시브 3초도 불리고,스스로 그걸 의식해서 스텝 넣다뱄다
낑낑거리는게 안스럽기도 했고요.

3.
르브론의 농구는 실로 경탄이 나올 수준이긴 했지만,본인이 오프볼에 적극적이지 않으면서 원맨 핸들링에 극도로 
의존하며 남은 이들은 그 호흡에 최우선적 의존을 할때,그 선수가 무력해지거나 평소 패턴을 답습지 못하면 자생력이
낮아져버린단 점에서 또 한번 명암이 교차된게 아닌가 합니다.부상을 떠나 리듬감이란 측면에서 1:1 차륜전을 했던
휴스턴 / 보스턴,오프볼과 아이솔을 적절히 섞은 골스와 대비했을시 원맨 핸들링의 한계가 아니였나란 생각도
다른 측면에서 해봅니다.

4.
작년 서버럭 농구부터 ,올 해 하든/르브론의 수비는 최소화 롤로 갬블링시도 및 휴식으로 배치하고 공격에 몰빵하는
농구의 유행이 클블에겐 독이 더 큰것 같습니다. 
썬더나 휴스턴에 비해 수비적 자원의 양과 질 모두 약한 클블입장에선 공격에 더욱 몰빵할수 밖에 없었을텐데
그런 공격력도 수비가 진짜 어느 정돈 받혀줘야 한단걸 다시 느낍니다.

5.
내년엔 동서부 둘다 좀 다른 팀들끼리 파이날 했으면 하네요 .



덧글

  • 2018/06/09 16:49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8/06/11 10:26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8/06/09 17:21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8/06/11 10:30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김안전 2018/06/09 20:44 # 답글

    근데 듀란트가 알박기할 모양인데 가능성이 있겠습니까? 하나 보단 둘이 낫고, 둘 보다는 셋, 셋 보단 넷, 결국 다섯명과 식스맨의 호흡이 더 좋은 금문교 전사가 우승하는거죠. 크리스 폴의 이름도 결국 라면 한 봉지로 남는 것이고요.

    르브론은 옮긴다는 이야기가 파다하던데 구도의 변화는 있을거 같습니다. 적어도 서부는 말이죠. 그리고 톰슨이 나오네 못나오네가 미묘한 블러핑으로 상대에게 작용한거 같습니다.
  • ㅇㅇ 2018/06/09 22:42 # 삭제

    골든스테이트 로고 모델이 금문교인가요? 하나 배워갑니다~
  • Positive 2018/06/11 10:30 #

    르브론 이적이 오프시즌 흥미거리긴 할겁니다.
  • 2018/06/10 00:39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8/06/11 10:31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8/06/11 11:04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8/06/10 00:48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8/06/11 10:32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flame 2018/06/10 23:11 # 답글

    맥기가 르브론과 미스매치에서 스탭으로 나름 잘 따라가는 거 보면서 놀랐었네요.
    정말 내년엔 파이널에서 다른 팀들의 매치가 보고 싶습니다만, 햄튼 5가 깨지지 않는 이상, 서부에서 꺾을 팀이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 Positive 2018/06/11 10:33 #

    닉영도 사실 복잡한 팀디펜스 로테이션 안따라가고 1:1만 시키는 수비가 나오니 꽤 괜찮았죠.
    골스가 닉영과 맥기,비큐 낮기로 유명한 두 선수를 어찌 썼나를 보면 스티브 커의 위력이 나오는것 같습니다.

  • 불꽃앤써 2018/06/11 13:48 # 답글

    커는 로테이션 활용과 팀 대응 능력에서는 리그 최고의 감독입니다. 강팀 감독 중 이에 버금갈만한 능력을 가진 감독은 현 리그에선 스티븐스 한 명 뿐이라 봐요.

    커리는 예전에 Positive 님께서 피지컬을 강화시킨 것이 충격에 대한 버팀을 위한 것 같다는(부상 방지와 체력 보존 등의) 맥락의 이야기를 해주신 적이 있는데, 확실히 피지컬을 강화시킨 것이 플레이오프에서는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한 것 같아요.

    이번 플옵 커리는 예년과 달리 확실히 구멍은 아니었고(오히려 강점이었고), 워리어스 상대팀들이 커리가 아닌 빅맨을 미스매치 상대로 선택해야 했을만큼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생각합니다. 전 이런 변화의 이면에 피지컬 강화가 있었다 보고 있어요.^^

    로켓츠는 어떤 보강을 하더라도 하든이 이번 플옵처럼 2선에 처져서 수비한다면 워리어스를 넘을 수 없을 거라 봐요. 크폴의 분전이 변수겠지만, 부상이 또 변수로 작용할 테니까요(르브론이면 모르겠네요.^^).

    그리고 필리와 르브론의 연결고리는 점차 멀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현지에서 르브론이 옮길 팀 순위에서 레이커스가 1위, 필리가 3위로 밀렸는데 역시 최근 르브론이 가족의 의사가 중요하다 한 것과, 애들 교육을 신경쓸 수 밖에 없다 한 것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 같아요(필리도 교육 환경이 좋긴 한데 말이죠. 쿨럭.^^).

    르브론이 현지 예상처럼 정말 레이커스로 이동해 폴 조지와 만난다면 어떤 조합이 나올 지 굉장히 궁금해지네요.^^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 Positive 2018/06/12 10:13 #

    커리가 르브론 수비는 정말 잘했습니다.물론 이것도 뒤에서 헬프 수비 위협도가 어느 정도 전제되니까 앞선에서 1:1로 맞이할떄 긍정적으로
    발휘되는것도 고려요소긴 할테지만요.
    커리가 체격 키우고 약간 순속을 잃은 부분도 있지만,몸땡이 흡수력은 나아졌죠.그래도 전 선천적인게 크다보는게 커리가 림어택할때보면
    컨택을 피해서 아크로바틱하게 슛을 많이 떄리죠.아무리 림어택을 허용하는 수비를 한다해도 그 정도 성공율 보이게 기술적 발전이 대단한다
    쳐도 컨택을 박고 흡수하거나 싸워서 림프로텍터랑 부닺히는 타입이 아니라서 골밑슛 성공율 이후 수비복귀가 약간 손해는 있다고도
    생각합니다.(상대는 서있는데,커리가 바닥에 거의쓰러지면,속공 전개하면 수비로테이션이 약간 꼬이고,속공 안내줘도 코트정돈에서 손해가 있죠)
    그래서 갖다박는 림드라이버가 고가치일테고요.

    르브론 행보는 뭐 현지 고급 전문가들도 설왕설래해서 전 그냥 기다리고 볼랍니다 ㅎㅎ
  • 불꽃앤써 2018/06/12 12:46 #

    말씀듣고 생각해보니 부딪치는 유형의 돌파가 마치 빅맨의 풋백과 유사한 속공저지 효과를 낼수도 있겠네요.

    언제 한번 부딪치는 유형의 돌파 선호 선수와 피하는 유형의 돌파 선호 선수들 간 팀의 속공저지력을 비교해봐도 재밌겠습니다.^^

    사실 말씀처럼 그린이 워낙 2선에서 공간을 틀어쥐는 수비를 하니 커리의 수비 선택지가 단순해진 것도 긍정적 요소였지 싶어요.

    필리팬으로써는 르브론은... 오면 좋고, 안와도 좋습니다.ㅋ

    아직은 우리 영건들 크는걸 지켜보는 재미가 더 쏠쏠해보여서요.
    요즘 제 최대관심사는,

    1. 엠비드가 자신의 공약처럼 MVP급 선수로 클것이냐,

    2. 펄츠가 서머리그에서는 슈팅 폼을 회복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냐(코치 한센이 펄츠 슈팅이 회복되었다 장담하던데 아직 믿음이 안가서ㅋㅋ),

    3. 시몬스의 다음 여친은 누구이냐,

    입니다.ㅋㅋ
  • Positive 2018/06/12 14:36 #

    네 정확한 지적이십니다.
    부딪혀서 뭉개면 프로텍터도 같이 밸런스 잃으니까 베이스라인 출발 공격이 딜레이 가능한데,공격수만 넘어지면 아무래도 반박 늦어지고 수비에서
    공격하는 쪽이 좀 더 유리하죠.이런 동선도 팀별로 충분히 고려할거라 전 확신합니다.

  • 우쓰우쓰 2018/06/11 17:48 # 답글

    이 시리즈는 사실 1,2차전에서 답은 다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르브론이 올마이티였고 커리어의 정점에서 르브론을 의식하는 듀란트는 뭔가 압박이 있는 듯 홈에서 좋지 못한 리듬을 보였고요. 몇 가지 이슈가 있긴 했지만 저는 어차피 순간이 모여 경기를 만든다는 입장이라서 감정적으로는 분노할만 하지만 콜이나 JR 역주행이 경기를 바꿨다고는 보지 않습니다(오히려 저는 코버의 테크니컬 프리드로 실패가 기억나더군요).

    러브까지 어느정도 해주면서 (103-102 따라가는 3점은 압권이었죠) 그렇게 긍정적인 요소가 터진 결과가 4쿼터 동점이고, 이 날도 커리 탐슨은 잘했습니다. 그럼 상식적으로 2차전에는 클블이 변화를 가져와야 정상인 것인데 오히려 골스가 변화를 가져왔죠. 르브론 눈의 실핏줄이나 손부상이 다 없었어도 이런 코칭스태프가 우승을 꿈꾼다는 건 저는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봅니다. 이길만한 팀이 더 이기고 싶어했고, 더 성실했고, 더 치열했기 때문에 전혀 상대가 안된 것이죠. 나머지 동부팀들을 모두 우습게 만드는 졸전에 화가나서 3차전부터는 오히려 골스에 집중하게 되더군요.
  • Positive 2018/06/12 10:16 #

    우쓰우쓰임 정말 복귀 다시금 축하드립니다.주무대는 옮기셨더라도 이글로도 가끔 놀러와주세요 하하.

    언급하신 부분에 거의 다 공감을 하고요,.르브론에게 맞게 빌드업된 팀의 장단점에 대해선 나중에 글로 한 번 써보겠습니다.
    (물론 단점을 언급한다면 그것 자체로 우승 컨텐더란 기준하에서 봐야겠고요.논의는 항상 기준에 따라 달라지는것이니까)
  • 불꽃앤써 2018/06/12 12:47 #

    이 얼마만입니까! 제 블로그에도 놀러와주셔요!^^
  • 2018/06/11 18:12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8/06/12 10:14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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